<p></p><br /><br />Q. 여랑야랑 이민찬 기자 함께 합니다. '4월7일, 0000 날?' 4월7일 재보궐선거 날 아닌가요? <br> <br>분리수거 날이라는 주장이 더불어민주당에서 나왔습니다. <br> <br>민주당 윤호중 의원이 박영선 민주당 후보 지원 유세장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를 향해 이렇게 말했습니다. <br><br>[윤호중 / 더불어민주당 의원] <br>4월7일 날 쓰레기를 잘 분리수거 하셔야 됩니다. 내곡동 땅 있는거 뻔히 알고 있었으면서 거짓말 하는 후보, 쓰레기입니까 아닙니까? 시장실로 가기보다 검찰 조사실에 먼저 가야겠다. 이렇게 생각하는데 맞습니까? <br><br>Q. 쓰레기라는 표현도 과하지만, 윤 의원은 법사위원장을 맡고 있다 보니까 '검찰 조사실 가야겠다'는 말도 예사롭지 않게 들려요. <br><br>국민의힘은 역대급 막말이라고 반발하며 바로 그 부분을 문제 삼고 있는데요. <br><br>박용찬 국민의힘 선대위 대변인은 "집권여당이 야권 후보에 대한 검찰 조사를 압박한 것"이라며 "권력형 청부수사"라고 비판했습니다. <br><br>Q. 오세훈 후보 역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'중증 치매환자'를 빗댄 자신의 과거 발언을 다시 꺼내 논란이 됐잖아요? <br> <br>김종인 비대위원장 직접 오 후보를 향해 '막말 자제령'을 내렸죠. <br> <br>오 후보, 어떻게 달라졌는지 확인해 보시죠. <br><br>[오세훈 /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(어제)] <br>'중증 치매환자도 아니고' 라고 지적했더니 과한 표현을 썼다고 해요. 여러분 그 정도 말도 못합니까 야당이? <br> <br>[김종인 /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(어제)] <br>내가 그렇지 않아도 그것에 대해 주의를 줬어요. <br> <br>[오세훈 /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(오늘)] <br>(문재인 대통령을) 비판하면서 비유를 했더니 과한 표현한다고 해서 하지 않겠어요. 비유만 하면 망언이라고 해요. <br> <br>오세훈 후보 썩 내켜하는 기색은 아니었는데요. <br> <br>여야 모두 막말 변수로 선거 흐름은 언제라도 바뀔 수 있다는 점을 알면서도 막상 입단속은 쉽지 않나 봅니다. <br><br>Q.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. '문재인 아바타?' 박영선 후보 얘기군요? <br> <br>오세훈 후보가 SNS에 글을 하나 올렸는데요. <br><br>"잘되면 내 탓, 잘못되면 남 탓만 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집권여당"이라며 "이래서 박영선 후보를 문재인 아바타라고 칭하는 것"이라고 적었습니다. <br> <br>오 후보의 아바타 발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. <br><br>오세훈 /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(지난 24일) <br>저는 실정과 무능의 대명사 문재인 아바타인가 라고 박영선 후보 묻고 싶습니다. <br><br>Q. 민주당은 '문재인 보유국'이라고 할 정도로 문재인 대통령을 선거 마케팅에 활용해 왔는데, 상황이 달라졌어요? <br> <br>통상 아바타라고 하면 부정적 이미지를 덧씌우는 목적으로 정치권에서 사용하는 표현이죠. <br> <br>국민의힘은 이번 선거를 정권 심판 선거로 규정하고 있습니다. <br><br>지지율 34%로, 역대 최저치로 떨어진 문 대통령을 박 후보와 동일시 하면서 공세를 펴고 있는 겁니다.<br><br>Q. 반대로 민주당은 오세훈 후보를 공격하는데 'MB 아바타' 전략을 쓰고 있죠? <br><br>직접 들어보시죠. <br><br>[박영선 /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(지난 23일)] <br>MB를 똑닮은 후보가 돼서 두 손을 좀 불끈 쥐게 되는 그런 상황이고요. <br><br>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SNS에 이명박 전 대통령과 오 후보가 국밥 먹는 사진을 나란히 올리면서 "혹시 MB 아바타인가?"라고 물었는데요. <br><br>그러자 오세훈 후보 캠프에서 활동하는 이준석 전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은 "민주당의 MB 아바타 모음"이라며 박영선 후보, 이낙연 전 대표 등이 국밥 먹는 사진을 게시하며 맞대응했습니다. <br> <br>국민들이 원하는 건 아바타 공방이 아닌 정책 대결이겠죠. <br> <br>그래서 오늘의 여랑야랑은 '이제그만'으로 정해 봤습니다. <br><br>Q.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. <br><br>